[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5년도 소프트웨어(SW) 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에 참가할 32개 팀을 최종선정하고 15일부터 각 팀별 SW 개발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ICT 전략 중점과제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SW를 대학 SW동아리가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대학생들은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일부 팀의 경우 본 사업 참가를 계기로 창업에 성공했다. SW를 활용한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미래부 측은 “SW를 배우려는 타 분야 전공학생들이 늘어나고 일부 대학(국민대 등)에서는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근 높아지고 있는 SW교육 열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정된 과제 중에는 피씨(PC)방 내 실시간 좌석현황을 알려주는 앱(신라대), 고주파 신호를 이용해 어린이 이탈을 방지하는 시스템(대전대) 등 참신한 아이템이 다수 포함돼 개발 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팀에 대해서는 올해 11월까지 SW개발과 활용을 위한 비용(팀당 1100만원)과 온라인 검색광고 등이 지원된다. 우수 팀은 연말 평가를 통해 각급 기관 및 후원기업상이 수여된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지난해 7월 SW중심사회 원년 선포와 올해 4월 K-ICT전략 발표 이후 대학 내에서 SW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창의적인 SW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SW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