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은 유 전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매실밭 주인 윤모(77)씨의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24일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안경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그의 안경이라고 짐작했지만 일각에선 주변 정황과 안경 상태를 근거로 그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경찰은 안경을 습득한 매실밭의 주인 윤씨를 만나 그가 윤씨가 분실한 안경임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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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는 당초 유 전 회장의 시신과 함께 있었지만 최초 발견자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이 (지팡이를) 놓고 갔길래 부정 탈까봐 냇가로 던져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25일 오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발표로 독극물과 약물 반응 검사, 전신 CT촬영 분석 작업 등을 통한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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