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분할 후 이익 규모가 감소할 전망으로, 분할 후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겠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6일 기준 주가 4만1900원 대비 상승여력이 5%에 불과하다”며 “목표주가와 주가와 괴리율이 ±15% 내에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향후 주가 부양, 실적 증가는 잔존사업에 대한 성장성에 달렸다고 봤다. 그는 “냉연사업부문이 현대제철에 분할합병되면 내년부터 현대 하이스코는 강관, 해외 냉연 등을 운영하게 된다”며 “잔존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냉연사업 대비 낮아 이익 규모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4분기 수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호실적은 냉연 부문의 차 강판 가격 인상과 저가 원재료 투입에 의한 롤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부터 8월 이후 인상된 열연이 투입돼 롤마진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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