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제체(Dieter Zetsche)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총괄 회장은 10일(현지시간) ‘201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클래스와 B클래스, GLA-클래스 등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터 제체 회장은 더 뉴 GLA 출시를 영국의 ‘로열베이비’ 탄생에 비유하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윈저가에 로열베이비가 탄생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도 콤팩트 SUV인 더 뉴 GLA를 내놓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기쁨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열베이비처럼 더 뉴 GLA도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벤츠 내에서 미래의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UV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인 실용성을 기본기로 갖추고, 특히 오프로드용 특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많은 SUV들이 아웃도어 등산화라고 자신들의 차를 광고하지만 실은 이쁜 여성용 플랫슈즈”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SUV는 등산화여야 한다”며 “벤츠는 G-바겐 등 오프로드용 차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품질면에서도 안정성을 갖췄다”고 했다.
디터 회장은 “아직 콤팩트 SUV 시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콤팩트 세그먼트는 올초대비 60%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콤팩트 세그먼트를 성장시키는 데 있어 벤츠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차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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