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비만에 영향을 주는 ‘엔테로박터’와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라는 세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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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세계 인구의 30%가 바로 이 두 종류의 세균으로 인해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더 많이 살이 찌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세균들을 조절하는 치료 기술을 실용화하면 최소 30%의 비만 인구가 살찌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걸로 전망했다.
한편 워싱턴 대학의 제프리 고든 연구팀은 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비만 쥐에서는 피르미쿠트 계열의 세균이 많고 박테로이데트 계열이 적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직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수준에 그치기는 하지만 장내 피르미쿠트 세균이 비만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어서 복부 비만 등 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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