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가격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수급 여건을 볼 때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점진적이고 완만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고점매도-저점매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6~17일 동안 약 3조원을 매도했다"며 "코스피가 조정을 보일 경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투자 심리 호전으로 베이시스가 강세로 전환되며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 조건이 호전되고 있고, 신용융자가 지난 2009년 5월 수준으로 급감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급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다소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며 경기 방어 측면과 원화 강세에 주목해 통신과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