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해 안에 성장 전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소용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다음달 삼성생명 2214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 세후 2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어떻게 활용할 지가 향후 신세계 성장전략에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진출과 홈쇼핑의 인수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올해 안에는 성장전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1일부터 백화점과 이마트로 기업분할이 이뤄진다"면서 "자회사와 삼성생명주식도 유사한 비율로 분할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업분할 자체가 펀더멘털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백화점의 주가가 강세일 것"이라면서 "신규점포 비중이 높고 차입금을 10.7%만 가져오는데다 적자 영업실적의 중국법인을 이마트가 소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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