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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4분기 기지개..대형주 수혜-하나대투

권소현 기자I 2009.08.04 08:41:3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부터 출국자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3분기부터 여행주 선취매에 나설 것을 권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수요가 경기회복 기대감, 부동산과 주가의 상승, 소비심리 개선, 환율의 하락 등에 힘입어 4분기 이후 분출될 것"이라며 "환경변화가 실제 여행수요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할 경우 3분기에도 출국자수 증가율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이겠지만 4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은 여행사들이 폐업하고 있고 항공권 판매 커미션이 사라진 이상 소형 여행사들의 주요 수익기반 중 한 축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불경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회복될 경우 대형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형업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최선호주로는 하나투어(039130)를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080160)에 대해서도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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