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가 소폭 약세로 12월을 출발했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뉴욕증시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 소비 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발 호재에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한 것도 투자심리를 무겁게 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4포인트(0.98%) 떨어진 1065.53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과 2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기관은 700억원 이상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물량 출회를 거들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보험, 기계, 증권업종은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과 철강금속업종이 2~3%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 현대차(005380) LG디스플레이 등은 강세다.
정부의 구조조정 기구 설립 검토 소식 등 구조조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건설주들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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