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급증에 따른 우려가 지주회사 전환 무산 가능성까지 이어지며 주가의 급락을 초래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대한 목표주가 9만7000원 및 은행주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며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B의 자체 자금만으로도 최대 25%수준의 주식매입은 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외부자본 유치는 주식 매수여력 확대와 더불어 KB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하는 주식매입 가능규모는 30~40%선이며, 그 정도의 매수여력이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전환을 차질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주회사 전환 무산이 가져올 심각한 후폭풍을 고려시 국민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짓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정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황영기 회장 체제에 대한 긍정적 변화 기대감과 2분기 실적이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민은행 투자에 있어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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