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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에서 해방촌까지 이어지는 골목을 걸으며 협업에 참여한 가게들을 둘러봤다. 협업 전 사진과 비교하면 매장 안팎의 변화가 확연했다. 낡은 간판과 외벽에는 각 매장의 개성이 담긴 동시에 코카-콜라의 브랜드 자산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다. 코카-콜라의 로고는 하나의 디자인 요소가 됐다.
피자 전문점 ‘피자오’는 매장 안팎을 코카-콜라 로고와 붉은색 디자인으로 꾸며 팝업스토어를 연상케 했다. 기존에도 붉은색 난간과 간판을 사용했지만, 협업 이후 건물 외관 전체에 빨간색과 흰색을 조화롭게 배치하면서 한층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건물 상단에는 ‘PIZZA TASTES BETTER WITH Coca-Cola(피자는 코카-콜라와 함께하면 더 맛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대형 간판이 설치됐다. 연두색 기둥과 나무 테이블이 있던 공간은 빨간색 기둥과 흰색 테이블로 바뀌었고, 벽면 곳곳에 코카콜라의 로고와 그래픽을 더해 통일감이 살아났다. 해방촌에서 나고 자란 오 사장은 “공간과 거리 디자인이 달라지고 볼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외부 손님뿐 아니라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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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가게 ‘코타티’는 이전에는 외벽의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고 간판도 없어 가게인지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협업 이후 외벽을 깔끔한 크림색으로 새단장했다. 창문 위에는 ‘Gelateria Cotati’ 간판을 설치하고 초록색 블라인드에는 ‘Ours is Ice Cold’라는 문구와 함께 코카콜라 로고가 새겨졌다. 치킨집 ‘치맥라이프’에는 열렬한 리버풀 팬인 이선영 사장의 취향을 반영해 월드컵 에디션 코카-콜라병과 축구 소품 등을 지원했다.
신흥시장의 샌드위치 가게 ‘굿니스클럽’은 한때 간판조차 없었지만,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간판을 달면서 가게를 알아보는 손님이 늘었다. 월 매출도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협업에 참여한 가게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신흥시장 상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의 수도요금이 협업 이전보다 5배 늘었다”며 “방문객 증가를 보여주는 간접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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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엔 상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신흥시장 사람들 with 코카-콜라’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상인 10여명의 이야기를 사진과 인터뷰로 기록해 골목에 담긴 역사와 개성을 대중에 알렸다.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흥시장과 해방촌을 잇는 골목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지역의 가게와 상인들은 오랜 시간 코카-콜라와 소비자를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지역 파트너들과 꾸준히 관계를 쌓으며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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