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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주방으로 진출하는 경동…“일상에서 쉽게 인식될 것”[르포]

김세연 기자I 2025.03.30 11:00:00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 론칭
나비엔 매직 주방기기와 경동 보일러 등으로 꾸민 실증주택 방문
3D 에어후드와 환기 청정기로 요리매연 확산 막아
주방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쉽게 인식되는 브랜드 될 것

[평택(경기)=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주방 조리대 위에는 고기와 표고버섯, 각종 양념, 한방 재료들이 놓여있다. 하얀 조리복을 입은 영양사가 냄비에 재료들을 넣고 인덕션을 켠다. 약 15분 후 이 재료들은 ‘한방 소갈비 찜’이라는 요리로 완성됐다. 특이하게도 조리대와 2m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지만 갈비찜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바로 경동나비엔(009450)의 3차원(3D) 에어후드와 환기 청정기가 요리매연의 확산을 막아서다.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의 경동나비엔 에코허브에 마련된 나비엔 매직 실증주택에서 김보영(왼쪽) 영양사가 한방 소갈비 찜 요리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경동나비엔)
◇조리 시작하자 공기막 형성…“요리매연 빼고 신선 공기 들여와”

지난 27일 방문한 경기 평택시의 경동나비엔 에코허브에는 경동나비엔의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 시스템을 볼 수 있는 실증주택을 마련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꾸민 실증주택에는 경동나비엔을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핵심 제품 보일러부터 아직 출시 전인 콘덴싱 에어컨까지 경동 제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증주택의 핵심인 주방에는 나비엔매직의 인덕션, 3D 에어후드, 환기 청정기가 자리했다.

한방 소갈비 찜을 끓이기 위해 인덕션을 켜자 3D 에어후드는 인덕션 주변으로 공기막을 형성한다. 3D 에어후드의 정면과 양쪽 측면에 마치 커튼을 내리듯 에어커튼을 만드는 식이다. 동시에 후드와 연동해 작동되는 환기 청정기는 소갈비 찜에서 나온 요리매연을 바깥으로 빠르게 빼고 깨끗하게 걸러진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공기막이 형성된 덕에 환기 청정기는 더 적은 바람으로도 효과를 냈고 소음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실증주택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소갈비 찜 요리를 맡은 김보영 영양사는 “건강한 음식만큼 중요한 게 주방 공기 관리”라며 “구내식당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면 대량의 매연이 발생한다. 환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고 환기 청정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소비자에게 인식되는 브랜드 될 것”…나비엔 매직의 비전

경동나비엔이 주방기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데에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가 기반이 됐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대부분 보일러는 소비자의 관심에서 너무 먼 공간인 집의 구석에 있다”며 “환기 청정기도 베란다 또는 기계실 천장 위에 있기 때문에 잘 안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필요했다”며 “주방기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매직 론칭 이후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며 주방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 외에도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롯데하이마트(071840), 일렉트로마트 등의 오프라인 양판점에도 입점한다. 또 주방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기존 SK매직 판매 채널을 경동나비엔 대리점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경동나비엔 대리점에서도 나비엔 매직 판매를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기기 사업과 함께 스마트홈과 냉방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4115억원이었던 국내 매출을 2028년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기 평택시 경동나비엔 에코허브에 나비엔매직의 전기레인지 인덕션이 전시돼 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 브랜드 론칭과 함께 주방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 오븐, 가스레인지 등 제품을 내놨다.(사진=경동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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