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세 둔화에도 중국 주요 채널 수익 구조 개선과 원·부재료 단가 하락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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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할인점 등 주요 채널의 수익 구조 개선(간접 영업으로 전환 등), 전사 원·부재료 단가 하락 효과 등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할인점 경로의 간접 판매 전환 등이 완료되면서 올 3분기부터 전 채널의 영업이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온은 영업 정상화 이후 증량 제품 판매 강화, 젤리·파이 등 기존 제품의 익스텐션을 통해 판매량 성장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도 전년동기 대비 강세 구간에 진입(원화 대비 강세)했기 때문에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률이 반등하고, 수익 구조(판매 수수료 축소)도 과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계절적으로도 6월을 저점으로 매출이 전월 대비 반등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하리라고도 전망했다. 국경절 성수기와 광군제 행사 시즌을 앞두고, 중국 법인의 판매량 확대가 본격화할 수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료 주요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으로 최근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