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은 당초 기대한 리비아의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착공 지연과 주택 및 건축 원가율 상승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개발 이익 반영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40.3% 감소한 2조5000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형 플랜트 수주의 높은 기저 효과로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주택 분양 실적은 약 2578세대로 연간 가이던스인 1만9584세대 대비 13.2%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6.6%로 부진했지만 연간으로는 약 7%대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공사비 부담이 큰 2021~2022년 착공 현장 준공에 따라, 높은 원가 현장 비중이 감소 추세”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과거 경상 레벨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는 시장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4배”라며 “해외 플랜트 공종 대규모 수주, 국내 주택 및 건축부문 수익성 개선이 선행된다면 목표주가 상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