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테슬라가 자동 조향 소프트웨어와 도어 잠금 시스템 문제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에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수입한 모델 S와 X,중국산 모델 3와 Y를 포함한 총 161만105대 차량이 포함된다.
이번 리콜은 소프트웨어를 원격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차량을 대리점이나 정비소로 가져갈 필요가 없지만, 중국 규제당국은 이를 ‘리콜’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 문제로 미국에서 200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한 지 한 달 도 채 되지 않아 진행하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규제 당국은 100만대 이상의 차량에서 가속과 제동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규제 당국은 이번 리콜이 자동 조향 기능 문제를 해결하고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의 경우 자동 조향 보조 기능이 켜져 있으면 운전자가 레벨 2 결합 보조 운전 기능을 오용해 차량 충돌 위험을 높이고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충돌 시 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S와 X 차량 7538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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