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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어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며 우리말에 기반한 AI 환경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며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자 체계로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억을 개척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벅차고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 디지털시대에 대비하고 한글의 가치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한글 확산 강화를 위해 세계에 있는 세종학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세계 85개국 약 240여 개의 세종학당에서 12만 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웠고, 해외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연 37만 명이었다.
한 총리는 “세계 속 한글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면서 “정부는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해 한국문화를 더욱 넓고 깊이 있게 알리겠다. 아울러 관련 전문 인력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국가적 지원을 통해 한글문화의 산업화와 정보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군주는 역사상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며 “우리의 문화가 K-컬처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저력의 바탕에도 우리의 한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