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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는 지난 수십 년간 안정되고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며 “스포츠로 평화를 촉진하고 이웃과 호혜상생을 견지하며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결을 배격해 아시아를 세계 평화의 안정적인 닻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이 안보와 경제 부문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시 주석과 면담을 갖는다. 면담 장소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와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