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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국민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자행하는 괴담 선전선동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면서 “반일 선동은 더 이상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성장동력이 될 수 없다. 많은 국민이 오늘도 이 대표가 일제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지 여부를 더 궁금해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장외집회는 민주당이 가뜩이나 힘든 국민의 삶을 더욱 옥죄는 반(反)민생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면서 “민주당은 언제까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싸며 ‘부정부패 오염정당’을 자처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선 공천용 ‘이재명 헌정 장외집회’를 당장 멈추고, 부정부패 몸통인 이 대표와 손절해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잇는 적통의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대한민국 제1야당을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탄 정당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 찌질이’ 이 대표는 더 이상 민생을 돌봐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을 가스라이팅하지 마시고 그만 놓아주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또 “국민 불안과 맞바꾼 방탄 장외집회로는 결코 뜻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면서 “대표 본인의 약속대로 검찰 소환 조사에 당당하게 맞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무기한 단식 농성 3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