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지노믹스(Rznomics)는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세포암치료제 ‘RZ-001’의 1/2a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진행중인 국내 임상시험연장선상이다. 원래 계획했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위한 제출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사진=알지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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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를 기반으로 표적 RNA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RZ-001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벡터로 리보핵산 치환효소를 전달해 암세포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 RNA를 표적, 항암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전이다.
알지노믹스는 다른 암종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내 악성교모세포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항암제 파이프라인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제, 유전성 망막생소변성증, 레트증후군 등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은 지난 5월 국내 특허청 등록이 완료 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 통지를 받았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이 순차적으로 국내외 임상에 착수될 예정이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