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7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파리본교와 한국 프랑스 간 음식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 사업 발전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 르 꼬르동 블루는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찰음식을 채식전문과정(Plant-Based Culinary Arts)의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
사찰음식 체험을 한 참가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한국의 사찰음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일반 채식이 아닌 철학이 담긴 음식이라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시식한 메뉴도 발효식품인 장이 들어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경스님은 “음식을 먹는 과정 역시 수행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찰음식의 정신이 외국인들이 특히 열광하는 이유”라며 “음식에 대한 이런 철학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어느 나라에서든 보편적인 설득력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어 큰 반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