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7월 加퀘백공장 착공…"북미 거점 마련 순항"

경계영 기자I 2022.02.22 08:45:33

3월까지 공장 리모델링 설계 완료
2024년 하반기부터 1.7만t 양산 계획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의 북미 생산 거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다음달 말까지 캐나다에 마련한 전지박 생산공장의 리모델링 설계와 부지 매입 거래를 마치고 7월부터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백주 그헝비(Granby)에 전지박을 연간 6만톤(t)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이 부지는 유럽법인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가 2001년 설립해 2014년까지 상업 가동한 동박 공장 건물을 포함한다.

이번 북미 지역 진출은 배터리(이차전지)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가 처음이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4년 하반기 1만7000t 생산을 시작으로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나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등 클린테크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 경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무관세 혜택 적용 △유럽연합(EU)-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의 무관세 혜택 적용 △안정적 친환경 전력 공급 등으로 세계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현재 북미 내 배터리 셀 업체와 완성차 업체로부터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024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으로 현지 잠재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퀘백주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공장 부지. (사진=솔루스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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