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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라인 강의 급증...'서울시평생학습포털' 회원 100만명 돌파

김은비 기자I 2022.01.09 11:15:23

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
디지털 환경 최적화 위해 홈페이지 개편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울시 평생교육 종합포털인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이 코로나 이후 비대면 학습수요가 커지면서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36만 명에서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리뉴얼 된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모습(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같은 소식과 함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은 서울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평생교육 종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외국어, 자격증 같은 전문 강의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취미생활 같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강의까지, 약 800개~1,000개 넘는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개편한 포털은 10일부터 선보인다.

개편해 달라진 포털에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나 전문성이 있는 시민 누구나 강사가 돼 나만의 강의를 직접 개설할 수 있다. 줌(Zoom)처럼 쌍방향 화상소통이 가능한 자체 ‘화상교육시스템’도 구축했다.

포털에서 제공되는 연간 1천여 개에 달하는 모든 강좌가 개방형으로 전환돼 이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바로 볼 수 있다. AI가 내 학습 스타일을 분석해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주는 ‘개인별 맞춤 추천서비스’도 시작한다.

또 코로나로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대면강의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화상교육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강사와 학습자가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하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10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콘텐츠 이용도 훨씬 간편해진다. 올해부터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포털 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회원의 경우 교육 수료증 발급이나 수강이력 조회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도 기존에는 서울시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했다면, 이제는 본인의 기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계정으로도 간편가입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학습 추천기능’을 새롭게 도입해서 학습자가 선호할 것 같은 학습 콘텐츠를 골라준다. 또한, 온라인 강의 수강 중 관련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온라인 노트기능’도 추가된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편된 포털을 이용하고 개선점과 건의사항 등 이용후기를 작성한 이용자 가운데 300명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고, 모아진 의견은 시스템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는 온라인학습을 완강하면 100원이 자동 적립된다. 적립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희망나눔 기부’가 진행 중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적립된 300여 만 원이 1월 중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비대면 학습에 유용하고 이용이 간편한 평생교육시스템으로 시민과 함께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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