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0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30%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외형 성장률은 음반 판매량이 2분기 167만장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전사 성장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음반·음원 비중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등 전반적인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분기 23.5%를 기록하며 201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엔터 4사 분기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화려했던 시장 성장률 대비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K팝 음반 시장 성장률이 40% 전후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JYP엔터의 시장 성장률 하회는 조금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터4사 중 투자매력도에서 상대 우위를 점하는 시기는 일본 보이그룹 데뷔 가시화시점으로 김 연구원은 꼽았다.
그는 “트와이스 판매량이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고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현 수준 활동량만으로 초과성장을 이끌기는 역부족”이라며 “일본 보이그룹 데뷔가 가시화되는 4분기에 투자매력도가 우위로 전환할 것. 업황 초호조세에 따른 주가 동조화를 향유하되 4분기 신인 데뷔 스케쥴 및 오프라인 공연 재개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