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2.1% 감소한 2조9951억원, 22.7% 감소한 26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개선된 실적을 예상했다. 특히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사업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4% 감소한 2조18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제품 효과 둔화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동사의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예년의 계절성을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기준치 대비 개선되고 스마트폰·TV 관련 부품 등의 고객 수요 확대로 비수기인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부 강화를 위해 올해 5478억원의 투자도 공시했다. 지난해 투자(4700억원)에 비해 증가한 규모다. 향후 센서시프트(Sensor-shift) 적용 카메라 모듈 채택 물량이 증가하고 3D 센싱(ToF: 비행시간측정) 기능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해외 스마트폰 고객사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의 제품 변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구도로 하반기 실적도 전년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