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1일 보고서에서 “조정 없는 랠리는 없다”며 “이번 주 단기 심리지표 역시 과열권에 진입할 것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았단 판단이다. 이 팀장은 “장기 증시 흐름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실업률과 물가’”라고 밝혔다. 물가는 급등 가능성이 작은 반면 실업률은 3.5% 부근에서 주춤하고 있다.
다만 25~54세 노동 추이를 보면 노동력 복귀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팀장은 “노동력 복귀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과 비교하면 아직도 유휴 노동력이 추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표들은 증시 밸류에이션과 강하게 연결된다. 이 팀장은 “고용이 안정될수록 자신감이 커지는 것은 그리 이상해보이지 않는다”며 “수급 측면에서 아직도 증시에 자금이 본격 유입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밸류에이션의 추가 랠리 가능성을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