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적인 발뒤축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다. 또한 만성적인 통증으로 보행습관이 변하게 되면서 무릎, 엉치, 허리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에는 편한 신발로 바꾸고,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통증이 조금 완화되면 마사지와 한쪽 다리를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족저근막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화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를 통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강한 파장이 힘줄이나 인대, 관절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의 원인인 염증성 물질을 제거하고 새 조직의 증식을 돕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법이나 비수술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체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에 무리가 간 날은 족욕과 스트레칭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쿠션 좋은 신발이나 뒤꿈치 쿠션 패드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