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11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000400)=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AA(하향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도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PEF)로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인수대금 최종 납입일에 맞춰 등급을 낮췄다는 설명.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손보 지분 53.49%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최종대금을 납입함에 따라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
롯데카드의 경우 시장점유율 9.3%를 보유한 중위권 카드사로 매각 이후에도 롯데그룹이 약 20% 지분을 유지함에 따라 계열물량의 급격한 축소 등 영업안정성이 단기간내 저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 다만 대주주 변경에 따른 점진적 계열 연계 영업 축소와 리스크 포트폴리오 변동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
롯데손보는 3.1%의 시장점유율로 하위권에 위치한 소형 손보사로 시장지위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퇴직연금 자산이 6조8000억원으로 총자산(14조7000억원)의 46%에 해당, 외형유지와 수수료 수익 창출 등 안정적 영업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 한신평은 장기적으로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안정적 영업기반이 유지되는지, 리스크 포트폴리오 변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