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전국한우협회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 매월 1회 해당 아동 1000명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부터 시는 지원 대상 추천 및 식품검수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우협회는 한우 물품·배송(3년간 연 5000만원)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후 2020년까지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우선 대상은 지역아동복지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며 월 1회(1인 100g상당) 한우 1등급 이상의 불고기 재료용 한우고기 또는 한우곰탕 등 가공품이 직배송 식재료로 제공된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며 “이번에 서울시와 손잡고 아이들을 위해 한우 나눔 사업을 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는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 많은 기업, 기관과 육류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현행 영양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는 소득수준에 따라 나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라며 “앞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공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 격차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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