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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우협회, 복지시설 아동 1000명에 매월 한우 제공

박철근 기자I 2017.09.28 06:00:00

시범사업 후 2020년까지 한우제공 추진…취약계층 영양불균형 해소효과 기대
시, 취약계층 먹거리 공급 위한 사회공헌사업 발굴 통해 ‘먹거리 기본권’ 확립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민간과 손을 잡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27일 “전국한우협회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 매월 1회 해당 아동 1000명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부터 시는 지원 대상 추천 및 식품검수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우협회는 한우 물품·배송(3년간 연 5000만원)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후 2020년까지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우선 대상은 지역아동복지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며 월 1회(1인 100g상당) 한우 1등급 이상의 불고기 재료용 한우고기 또는 한우곰탕 등 가공품이 직배송 식재료로 제공된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했다”며 “이번에 서울시와 손잡고 아이들을 위해 한우 나눔 사업을 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는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 많은 기업, 기관과 육류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현행 영양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는 소득수준에 따라 나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라며 “앞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공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 격차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국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000명에게 매월 1회 한우고기를 제공키로 했다. 나백주(오른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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