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이날 대구광역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은 먹고 사는 일이 너무 어렵다.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로 제일 못 사는 도시가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업률도 5%로 높아졌고, 해마다 8000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있다”며 “각종 경제지표에 다 담기지 않는 영포회부터 최순실까지 대구경북이 느끼는 허탈함은 대구경북 시민의 책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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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는 대구경북이 선택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대구는 김부겸, 홍의락을 당선시켜 변화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지금 대구경북에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로 보답하겠다. 전통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두바퀴 전략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만들겠다”며 “대구 서부권과 동부권, 경북 북부와 남부의 격차를 줄이는 지역내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의 허브로 만들고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지원하며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 △국제적 물산업 허브도시로의 육성 △섬유산업과 안경산업의 발전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에는 △김천 혁신도시에 경북 성장의 에너지를 만들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지진과 원전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영주에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트 조성 △포항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과수농가 어려움 해소 등을 내걸었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통합, 눈으로 보고 일자리로 느끼는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동행하자는 저의 요청, 대구경북이 받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