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를 맞이한 더 개러지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차량들과 자동차 관련 문화, 산업, 모터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토크쇼로 BMW E30 M3, E46 M3와 포르쉐 954 터보, 996 터보 및 알파 로메오 2000 GTV 등 20세기 말을 장식한 고성능 차량들과 브랜드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도 국내 자동차 칼럼니스트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기자, 주요 브랜드의 관계자, 자동차 애호가 및 아마추어 카레이서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종사자들 30여 명이 참석해 토크쇼를 관람했다.
한편 토크쇼의 주제에 맞춰 차량을 전시해왔던 더 개러지는 이번에도 차량을 전시하며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그룹A에서 인상적인 우승 기록을 달성하며 WRC의 최강자에 올랐던 란치아가 1994년에 선 보인 ‘란치아 델타 HF 16V 인테그랄레 에볼루치오네 2와 그룹 A, B 시대 이후 대두한 S200 클래스 시대를 대표하는 207RC가 전시됐다.
과도할 정도로 기술 경쟁이 펼쳐진 90년 대의 WRC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과할 정도로 치열해진 그룹 A, 그룹 B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는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과거 자동차 제조사들이 레이스에 출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호몰로게이션, 고성능 특별 모델을 별도로 개발, 판매한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더 개러지 토크쇼에 참석한 한 청중은 “더 개러지 토크쇼의 수준이 무척 높다”라며 “그 동안 국내에서 방영되었던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과 비교 했을 때 더욱 인상적인 내용과 즐거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당시를 호령했던 차량을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