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지드래곤 모델 발탁…GD와 함께 中 뚫는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콜라보 라인업 로고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국내 최정상 그룹인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RAGON)과 향후 1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콜라보레이션(협업) 라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에잇세컨즈의 한·중 모델로서 활동한다. 에잇세컨즈는 오는 9월 서울 명동(2호점)과 중국 상하이(1호점)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동시 오픈하고 중국인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잇세컨즈와 향후 1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콜라보 라인업을 출시한 지드래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는 지드래곤과 함께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ragon)’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 라인 등 두 종류의 협업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드래곤은 지난 4월부터 에잇세컨즈의 디자이너·상품기획자(MD) 등과 수 차례에 걸친 미팅을 통해 디자인 개발 및 상품 개발을 협의해 왔다.

지드래곤은 협업 제품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용(龍) 문양과 드래곤(Dragon) 글씨체를 개발하는 한편, 스카잔(Sukajan·강렬한 무늬의 자수를 새긴 집업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찢어진 청바지), MA1 점퍼(항공 점퍼) 등 아이템 디자인에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K(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에잇세컨즈와 콜라보 라인을 출시하게 돼 많이 기대된다”고 했다.정창근 에잇세컨즈 상품담당 상무는 “에잇세컨즈는 올 가을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 진출 후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지드래곤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협업 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주요 에잇세컨즈 매장(가로수길, 강남, 명동, 타임스퀘어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샵인 SSF샵(http://www.ssfshop.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에잇세컨즈와 향후 1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콜라보 라인업을 출시한 지드래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