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의 저주'...북해유전서 1만명 추가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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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5.10.19 08:45:1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저유가에 지친 영국 석유업계가 앞으로 1만명을 더 감원할 전망이다.

영국 석유산업협회(Oil and Gas UK)는 북해지역에서 석유시추 중인 기업이 추가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시추 중인 에너지기업은 작년 국제유가가 고꾸라진 이후 현재까지 전체 직원의 15% 규모인 5500명의 정규직을 해고했다. 그렇지만 저유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작년 6월 배럴당 115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5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이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200명의 정규직과 100명의 계약직을 해고했다. 로열더치셸도 500명을 감원했다. 코노코도 230명을 잘랐다. 구조조정 대상은 주로 북해에 몰려 있다. 이곳 원유 생산 비용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산유량도 적고 원유를 뽑아 내기도 힘든 시추공이 많다. 고액연봉을 받는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일부 경영자는 저유가 초기국면에서 안이한 대응을 했다고 고백했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몇달 간 구조조정에 뜸을 들였다는 것. 지난 2008년과 2009년 처럼 유가가 금세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를 해서다. 그렇지만 저유가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해 유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하면서 영국의 석유산업 중심지인 에버든의 실업률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집값은 제자리를 맴돌고 호텔요금과 택시비는 내려가는 추세다.

출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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