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스마트폰 조기 출시 수혜…목표가 ↑-KTB

안혜신 기자I 2015.09.18 08:05: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B투자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면서 목표가 역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비주력 사업 분사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중”이라며 “사업구조 조정 효과와 주력 스마트폰 모델 조기 출시 수혜로 내년 1분기까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7813억원으로 전년비 10.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흑자전환한 95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37.8% 상향된 것이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1.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LCR(칩부품)은 고부가가치 Solution MLCC 매출 증가와 원·엔 환율 상승 수혜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ACI(기판)부문은 전방 업체 CPU와 AP 신제품 출시 수혜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봤다. 다만 DM(디지털모듈) 사업부는 단가 인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율과 구조 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S7를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한다면 올 4분기 실적도 추가 개선 여지가 상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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