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5%, 20% 감소한 13조9000억원, 244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가전사업부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됐지만 패널가격 부담과 더불어 TV 출하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HE사업부의 적가 폭이 커졌다”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와 맞물려 마케팅비용이 늘면서 MC사업부 수익성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줄어든 2246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역시 1조원으로 전년비 43% 줄어들며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이 아몰레드(AMOLED) TV나 자동차부품사업에 있는데 아몰레드 TV는 시장 형성이 지연되고 자동차부품 매출은 우상향하겠지만 2017년에서야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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