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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흔들리는 증시..실적개선주만 보자

박형수 기자I 2014.03.16 12:00:00

한미약품, 미국 수출 증가와 개량신약 효과
호텔신라 한국항공우주 등 추천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금융위기 우려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한 상장사를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변수에도 꾸준히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큰 종목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이 본격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졸’을 미국에 수출하고 최근에 출시한 국내 개량 신약 신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9%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서 바이오와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KDB대우증권은 대상과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대상은 식품 사업 특성상 가파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나 주당순자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장사라는 점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관심을 둘 만한 상장사로 내세웠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주춤한 호텔신라도 유망주로 꼽았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을 계기로 전 세계 면세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면세점에 진출하면서 비효율적인 원가 구조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와 한세실업을 추천했다.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7조5000억 규모의 수주 물량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경기 개선과 신규 고객사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세실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건물관리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에스원과 신용등급 상승으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AJ렌터카를 꼽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에 나선 인선이엔티와 삼성전자 ‘갤럭시S5’에 심장박동 센서와 같은 새로운 부품을 납품할 파트론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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