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시네마 3D TV의 반응이 좋은 만큼 표준화 경쟁에서 승리하면 충분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에는 삼성전자가 선택한 셔터글라스 방식과 LG전자의 편광안경 방식이 우열을 겨루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임원들은 지난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LG전자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노석호 LG전자 HE사업본부 LCD TV 사업부장 전무는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TV 점유율의 궁극적 목표는 100%"라며 "3D 기술 표준 경쟁에서 이기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
3D TV 판매량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예상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장조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판매량 수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은 "3D TV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3D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이어 기업이 무엇을 얼마나 파느냐보다 국가의 발전과 후대를 생각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LG전자가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TV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경쟁업체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고, 앞으로 5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오늘의 방법이 내일 맞지 않고, 내일의 방법이 모레에는 맞지 않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파도에 잘 견뎌서 좋은 기업을 만들고 이를 후대에 물려줘야 하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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