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SKT가 새로 내놓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는 월 요금 5만5000원 이상을 내는 스마트폰 가입자를 위한 것"이라며 "회사측은 이런 조치들이 고사양(High-end)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음성 사업분야에서 잠식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SKT는 이번 서비스가 국제 전화에서의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사용 증가로 인해 음성 통화 분야에서의 수입 감소가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T는 모바일 통신망이나 유선보다는 모바일 무선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컨버전스 공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런 전략은 투자 대비 낮은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와증권은 "SKT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가입자당 매출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을 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번 전략은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이동을 가속시킬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비용 제한과 함께 업계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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