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도 부럽지 않다."
최근 좋은 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얘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인 씨티그룹으로부터 96만원의 사상 최고 목표주가를 받으며 94만원이 최고인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앞질렀다. 누가 먼저 100만원 목표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7일 씨티그룹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1분기보다 실적이 나아지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확신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6만5000원에서 9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5% 11% 올렸다. 그리고는 "업종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고도 했다.
씨티는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2012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종전에는 10% 전망치를 높였다. 순이익도 연평균 12%에서 16% 성장으로 전망치를 높였다.
씨티는 "거시경제 전망이 좋아지면서 고급 판매채널을 통한 매출 성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대중 채널을 통한 영업마진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아리따움` 매장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마진이 더 좋아질 것이며 중국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강하다"고 칭찬했다.
▶ 관련기사 ◀
☞아모레 `롤리타렘피카`, 매출성장세 제동
☞아모레퍼시픽,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매수`-현대
☞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 기대이상..매수-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