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보잉 B787 개발과 관련해 날개구조물을 수주한 데 이어 3억달러 규모 전방동체 부품을 추가로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지난주 미국 스피릿에어로시스템에서 B787 기종 전방동체 하부 부품인 노즈휠 1000대 물량인 3억달러 상당 부품을 수주했다"며 "이는 대한항공의 B787 개발 관련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 따라 대한항공은 B787 공동 개발과 관련해 현재까지 5억달러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B787이 1000대 수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맺은 계약이지만 B787은 향후 2000대 이상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액은 점차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B787 부품 공급과 관련, 김해공장 내에 1만평 규모의 전용 공장 시설을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