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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부양책 기대..중립으로 상향-대신경제연

김희석 기자I 2001.07.24 09:03:10
[edaily]24일 대신경제연구소(애널리스트 한태욱)은 주택건설 부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건설업체의 미분양주택에 대한 할인분양과 소형평형 아파트의 수급 불균형을 이용한 임대라는 명목하의 일부 투기까지 가담하여 최근의 주택경기는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또 제반 선행지표와 주택관련 수요 및 공급지수를 검토해 본 결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공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의 활성화는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과 민간소비 증가 후에 나타나는 행태로서 지금은 전후가 뒤바뀐 이상한 현상이며 일부 과열 기미도 엿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주택경기는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책이 지속된다면 내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택산업의 투자의견을 Underweight(비중축소)에서 Neutral(중립)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이 서울 및 일부 수도권지역에 한하는 것으로 여전히 전국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지역간 불균형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규모 재건축은 브랜드 인지도 높은 일부 초대형 건설업체들이 독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수요자들도 브랜드인지도 높은 이들 업체의 공급 아파트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건설업체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LG건설(06360), 대림산업(00210), 삼성물산(00830)(주택사업부), 현대산업(12630)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자체분양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앙건설(15110)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종목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관련 선행지표의 (+)전환의 결과가 건설투자로 나타나기에는 적어도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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