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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외국인 매도세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종가 8476.48에서 이달 16일 6820.60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1일부터 7일까지 기간 중 상승한 날은 3일(5.76%) 하루에 그쳤다.
반면 ETF 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관찰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ETF를 59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일별 기준으로는 1일(-1354억원)과 6일(-2931억원)을 제외한 10거래일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ETF로는 ‘KODEX 레버리지’가 19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종목은 국내 전체 순매수 종목 기준으로도 9위를 기록했다. ‘KODEX 200’ 역시 1806억원으로 ETF 중 2위, 전체 종목 기준 10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1300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02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627억원),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61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동시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790억원), ‘TIGER 미국 S&P500’(-485억원),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464억원),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365억원) 등은 순매도 상위 ETF로 집계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순매수와 순매도 상위권에 동시에 포함되는 특징도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을 총 227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관련 동일 유형 ETF 7종은 1221억원 순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단순한 방향성 베팅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변동성 대응과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상반된 ETF를 동시에 활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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