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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행정명령 오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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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04 03:26:0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오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50%로 상향 조정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관세 인상 계획을 공개했고, 연설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효 시점을 6월 4일로 명시한 바 있다.

현행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도입한 조치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를 부과해왔다. 이번 행정명령이 발효되면 4일 0시 1분부터 관세율은 두 배로 인상된다.

이로 인해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내에서도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제조업 전반과 소비자 물가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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