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 원내대표는 오전 11시께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홍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그런데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책임있는 당사자들의 공식사과, 이런 것들이 어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다가오는 1주기 전에는 이러한 조치들이 책임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유가족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다시 핼러윈 축제가 다가오고 있다. 어딘가에는 이런 축제가 또 있을텐데, 꼭 할로윈 축제 뿐 아니라 우리 한국사회 전반의 안전에 대한 제도개선이나 보완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것을 요구했다”며 “이 모든 것이 너무도 합당하고 하나도 사리에 어긋나지 않는 요구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책임있게 이 문제를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향후 이어갈 민생행보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연히 저는 어느 누구와도 만나겠다”며 “노동계, 경제계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충돌 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누구와도, 필요한 곳이라면 제가 찾아가서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민주당 원내대표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남인순 의원과 결선투표 접전 끝에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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