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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지난 24일 ‘알테오젠, SC 제형화 구매자도 시간에 쫓겨’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서 하현수 연구원은 “올해 (알테오젠의) 추가적인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추가 기술수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SC 제형화 기술인 알테오젠의 ALT-B4 플랫폼은 피하주사를 정맥주사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5~12시간 소요되는 약물 투여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인다. 알테오젠은 현재 해외 제약사 몇 곳과 ALT-B4 플랫폼 기술이전을 위한 실사 일정을 진행 중이다. 기업 실사 일정은 기술수출 직전의 단계의 과정으로 기밀유지협약(CDA)와 물질이전계약(MTA) 이후 진행된다.
SC 제형화 기술의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SC 제형 필요성이 기존 자가 면역 질환 위주에서 항암제 분야로 확대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항암제 시장에서 헬로자임사와 SC 제형화 개발이 다수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에겐 SC제형화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판단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오리지널 품목의 SC 제형화는 이후 오리지널 품목을 타깃으로 한 바이오 시밀러의 SC 제형화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C 제형화 기술 파트너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소수 바이오 시밀러 경쟁 시장 형성과 가격 인하 경쟁 완화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SC 제형화가 필요한 구체적 사례로 이뮤노반트·한올바이오의 바토클리맙의 임상이 다시 시작돼 FcRn 억제제에서도 SC 제형화가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존슨앤존슨이 개발 중인 니포칼리맙도 SC 제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개발을 미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