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허선재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이지난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청담글로벌(362320)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74.7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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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지난 7일 유통업계의 ‘블랙스완, 저가 매수 유효’라는 제목의 청담글로벌 보고서를 냈다. 청담글로벌이 본업인 라이프스타일 유통과 신사업 필러·보톡스 사업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청담글로벌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주력사업인 라이프스타일 상품 및 필러·보톡스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한 후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먼저 구체적인 성장 방향성은 △중국 내 유통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성장 지속 △자사 온라인 뷰티 플랫폼(바이슈코) 활성화 △미국·아시아 등 중국 외 신시장 진출 △유망 브랜드 직접 투자를 통한 파트너 브랜드 확보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11.9%의 수익을 낸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이다. 지난 7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나비효과’라는 제목의 한국항공우주(047810)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모멘텀과 기체부품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라보며 장기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1분기에 기체부품의 회복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면서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의 FA-50 공급 계약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폴란드와의 협상도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나비효과여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K-방산의 유사한 수출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난티(025980) 분석 보고서를 낸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0.80%를 기록했다.
2위는 제이앤티씨(204270) 리포트를 낸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제이앤티씨는 이날 13.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한 주(7~10일) 간 총 83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205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