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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인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작년 8월 김인혁은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또 김인혁은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다.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해하지 말아 달라.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과 악플에 정말 힘들다”며 “앞서 말한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악플이 있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만해달라”고 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