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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112.5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2010년(6.5%)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도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두 달 연속 4% 넘게 증가한 건 2009년 3월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재개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며 “내수 관련 지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거리두기,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대외적으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오미크론의 본격 확산 전 조사된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기업경기실사지수는 4개월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며 심리·속보지표 등에 어려워진 여건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역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피해부문 지원, 경기보강 노력 등 주요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