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인사관리(HR)테크 기업이다. 매칭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기업에 적합한 포지션, 지원자를 추천하고 채용이 일어났을 때 합격자 연봉의 7%를 과금한다. 기존 취업플랫폼과는 달리 이력서에서부터 지원, 서류·면접 합격, 채용, 채용 후 3개월 출근 여부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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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5% 늘어난 2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3% 늘어난 97억원, 영업이익은 26.7% 감소한 19억원을 전망했다. 핵심 지표인 합격자수의 고성장이 지속되나 마케팅비 확대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김아람 연구원은 “수시채용 확대로 매칭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양방향플랫폼 특성상 합격자수 증가는 영업 레버리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83.9% 늘어난 12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전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실력있는 개발자 인력 확보 경쟁은 지속될 것이며 원티드 주력 직군인 디지털 직군의 평균연봉(P) 상승, 채용수(Q)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또 비디지털(Non-Digital) 직군으로의 사업 확장도 본격화된다. 원티드가 침투 가능한 시장은 채용수 기준 분기당 8만3000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원티드 합격자수(3092명) 대비 27배 큰 수치이다.
김 연구원은 “매칭 시장은 구조적 성장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면서 “국내 선두 매칭 플랫폼으로서 편안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