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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본 총계가 크게 훼손됐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는 기존 3조8600억원 수준에서 2조4200조원 수준으로 38.8% 하향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지만 당장의 매출로 인식되는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액도 당분간 받쳐주지 못해 장부 훼손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2021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39.5%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기존 추정치 171.9% 대비 악화된 상황”이라며 “한국조선해양으로 피인수와 무관하게 사전 자본 확충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목표가·투자의견 하향에 대해 “우선 수주 모멘텀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대형 조선사 타겟 PBR 을 종전 1.3배 수준에서 1.1배 수준으로 일괄 하향 조정했다”며 “장부 훼손으로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도 기존 3만6989원에서 2만2745원으로 대폭 하향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