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내에선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식 매도의 주범으로 비난받던 국민연금이 오후에 기금운용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최근 일별 확진자수가 증가한 상태라 거리두기를 격상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9일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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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0.17%) 상승한 3만3503.57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47포인트(1.03%) 뛴 1만3829.31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 이날 주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
◇ 파월, 완화 기조 재강조…美 10년물 1.63%
-증시 호조는 이날 파월 의장이 IMF·세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확인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
-파월 의장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으로 보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함.
-최근 들어 연준의 완화적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63%까지 떨어져.
◇ GM, 반도체 부족으로 인기모델 생산 공장도 가동 중단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감산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GM이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생산 중단 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보도.
-지난 2월 문을 닫은 두 공장은 이달 10일 생산을 재개할 방침.
-또한 GM은 반도체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을 계속했던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혀.
-이들 공장에선 쉐보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캐딜락 XT5, XT6 SUV 등 인기 모델들이 생산.
◇ 국민연금 기금위 진행
-국민연금이 9일 오후 2시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를 열어 국내 주식 투자 허용 범위 조정안을 재논의.
-기금위는 국민연금 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 짓지 못함.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허용 범위 조정은 지난해 말 이후 이어진 순매도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 등에 진행
-기금위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보유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인 16.8%를 유지한 상태에서 ‘전략적 자산 배분(SAA)’ 허용 범위를 ±3% 또는 ±3.5%포인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한편 일각에선 대규모 자금을 장기간 손실 없이 운용해야 하는 국민연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정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예정. 최근 두 달 가까이 300~400명대 머물던 신규 확진자수가 최근 700명까지 늘어나,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관심 쏠림.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 조정안을 확정한 뒤 브리핑 통해 발표.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거리두기 시행 중
-다만 국민 피로감이 큰데 따라 거리두기 일괄 격상보다는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만 강화하는 ‘핀셋 방역’ 가능성이 크다고.